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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옥> 넷플릭스 X 유아인 X 박정민 지옥의 재구성!

by ┆┝⤤✚▼ 2023. 2. 10.

지옥과 악마라는 소재를 각색하다!

유아인의 신들린 연기!

박정민의 호통 연기!

죽음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하다!

한국에 나타난 악마

2022년 서울에 있는 한적한 카페에서 한 남자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걱정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과 하는 기도와 달라 보입니다. 마치, 본인은 죽기 싫은데 죽음이 다가오고 있단 것을 알고 있는 사람 같은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카페가 큰 소리로 울려 퍼집니다. 그러니 괴생명체처럼 생긴 3개의 형상이 이 남자를 잡아서 처단합니다. 이 장면이,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촬영됐고 전국에 언론 매체를 통해서 순식간에 전파되게 됩니다. 이전에는 한국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토대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에게 점점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공포에 떨게 하는 사망 선고

이 괴생명체에 '악마'라는 이름이 붙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악마에게 죽는 사람은 죄가 있기 때문에 합당한 죽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알던 종교적 믿음과 달리, 사람들은 이 악마에 의해 처단되는 경우는 죽을 만한 나쁜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게 됩니다.

사망 선고를 받는 사람은 당연히 자신이 악마에게 죽는다는 것 때문에 공포에 떨게 됩니다. 그러나, 정말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화살촉'이란 집단에 의해 자신의 신상이 털리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가족의 정보까지 온 세상에 퍼지게 되는 점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이 때문에, 사망 선고를 받는 사람은 자신들의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위해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장소에서 죽을 것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 현상의 진실을 아는 사람의 등장

한국에서 악마 현상이 펼쳐지기 전부터, 이 사건에 대해 한국에서 말했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의 이름은 정진수(유아인)이며, 이 사람은 한국에서 사건 발생 후 그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청년의 말에 귀담아들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에는 교주 정도의 대접을 받게 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정진수는 '새진리회'라는 종교의 수장으로 살게 됩니다. 앞으로 새진리회는 검찰, 경찰, 언론 단체보다도 더욱 강력한 집단으로 대우받게 됐으며, 정진수와 그를 보필하는 사도들은 절대 권력을 갖게 됩니다.

새진리회와 화살촉 단체를 거역하는 세력

세상에서 새진리회와 화살촉 단체를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악마에 의한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을 보호하고자 하는 변호사(민혜진)와 사망자의 유가족으로 이루어진 사람들입니다. 특히, 유가족 인원들은 자신의 가족이 죽을 만큼의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는데, 죽게 되니 억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의 단체명은 '소도'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새진리회와 화살촉 단체는 이들이 거슬리게 시작했고, 결국에는 물리적은 힘을 사용하여 '소도' 단체를 억압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의 죽음

방송국에서 일하는 배영재(박정민)라는 사람에게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러나,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사망 선고를 판정받게 됩니다. 새진리회의 홈페이지에 있는 사망 선고 이론에 의하면, 분명 죄를 지어야만 사망 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갓난아이가 죽을 정도의 죄를 짓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에 해당됩니다. 이 사실을 소도 단체가 알게 되고, 소도 단체의 대표인 민혜진(김현주) 변호사는 배영재에게 이것을 촬영하여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 배영재는 거절했지만, 더 이상 새진리회의 갑질을 볼 수만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는 결국 악마에 의해 죽는다는 것은 결정되어 있으니 촬영하는 것을 허락했죠. 촬영 이후 전국에 이 사실이 퍼지게 됩니다. 새진리회 인원들은 이 촬영을 막으려고 애썼으나, 결국 막지 못하고 맙니다. 이로 인해, 새진리회는 국민들에 의해 질타를 맞게 됩니다.

느낀 점 - 악마와 지옥을 재구성하는 것의 참신함

악마와 지옥을 생각하면 웬만한 사람에게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나 천주교를 다니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영화감독 연상호는 이러한 점을 다르게 각색했습니다. 참고로, 2016년 개봉했던 <부산행>,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였던 <서울역> 작품도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것입니다. 이 두 작품에서도 좀비에 대한 우리의 고정적 관념을 깨트렸는데, 넷플릭스에서 출품한 <지옥> 역시 우리의 관념을 부숴 버렸습니다. 이러한 참신함이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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