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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 이병헌 X 하정우 재난을 막아라!

by ┆┝⤤✚▼ 2023. 2. 12.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 폭발! / 이병헌의 덤덤하고 시크한 연기! / 하정우 고유의 연기력! / 수지는 여전히 예쁘다! / 교수 역할로 처음 나온 마동석!

전역을 앞두었지만, 전역한 못한 하정우

2021년 조인창(하정우) 대위는 군 전역날, 마지막으로 위험 폭발물을 제거하고 있다. 제거 중 와이프(수지)의 연락을 받게 된다. 와이프가 마침 뱃속에 있던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조인창이 성별을 물어보지만, 집에 오면 알려주겠다고 한다. 집으로 가던 도중, 갑자기 굉음과 함께 서울에 있는 고층 빌딩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지진이 아주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사일생으로 조인창과 하정우가 살게 된다.

지진도 큰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이 지진의 여파로 우리나라 최대 화산인 백두산이 터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폭발 규모는 작은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잘못하면 대한민국이 망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졌다. 화산과 관련해서 전문 교수로 살고 있는 강봉래(마동석) 교수는 화산 폭발로 인한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백두산에 폭탄을 터트려, 용암이 땅 밑으로 흘러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폭탄을 터트려야 했다. 그 폭탄은 바로 북한에 있는 ICBM에 해당됐고, 이를 실현할 사람들은 조인창이 속해 있는 폭발물 관련 부대원들이었다. 당연히 전역날이었기에 조인창 대위는 이 제안이 싫었다. 그러나, 임무를 수행할 경우 자신의 와이프와 와이프 뱃속에 있는 아이를 미국 군함에 태워 미국에 보내준다고 상부에서 제안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이 제안을 결국 받아들이게 됐다.

백두산 폭발을 막으러 간 남한 대원들

백두산의 폭발력을 낮추기 위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남한 군인들이 당연히 싫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남한 대원들은 국가를 위해 수송기를 타고 북한 상공 위를 지나게 된다. 2대의 수송기로 이동하는데, 1대는 조인창 대위가 속해있는 폭발물 담당 부대원들이 탑승해 있으며, 나머지 1대는 폭발물 담당 부대원들을 호위하기 위한 전투부대원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투부대원이 탑승하고 있던 수송기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전투부대원들은 전멸하게 됐다. 이로 인해 조인창 대위 소속 대원들만 살아남게 됐으나 국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 인원만으로도 백두산까지 가야만 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투부대원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기는 보유하고 있었으나, 그 실력이 형편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ICMB의 위치를 알고 있는 리준평(이병헌)을 만나게 된다.

미국의 방해

북한 ICBM을 통해 백두산 폭발 규모를 완화하는 것은 남한의 단독 행동이었다. 하지만, 이 정보를 미국이 알게 됐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 ICBM을 통해 어떤 짓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북한에 미국 대원들을 급파하게 된다. 결국 미국 대원들과 한국 대원들이 만나게 된다. 이 두 나라는 동맹국이지만, 지금은 원하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두 나라의 군인들 간 교전이 벌어지게 된다.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었지만, 영화라서 그런지 다행히도 한국의 군인들이 미국을 이기게 된다.

백두산 폭발을 막아야만 한다!

폭발 규모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백두산의 7번 방을 폭파시켜야만 했다. 우여곡절까지 백두산에 있는 탄광로까지 도착하게 된 조인창 대위와 리준평이었다. 이 둘은 7번 방 폭파를 위해 탄광로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폭파 지점을 위해 엘리베이터에 타러 들어간 두 사람, 갑자기 리준평이 조인창에게 엘리베이터를 내려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밧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밧줄을 더 챙기기 위해 조인창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던 찰나, 리준평이 엘리베이터를 잠가 버리고 만다.

리준평에게는 더 이상 남아 있는 가족이 없지만, 조인창에게는 아직 와이프와 와이프 뱃속에 있는 아기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백두산 밑에서 폭발이 이뤄지고 많은 용암이 땅밑으로 흘러가게 됐다. 이 덕분에, 백두산 폭발 이후에도 남한은 큰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 남한으로 돌아온, 조인창은 와이프를 만나게 되고 이후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게 된다.

느낀 점 - 역시 남한과 북한이 담긴 내용은 뻔하다

남한과 북한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무엇인가 남한 인물은 조금 어눌하고 북한 인물은 좀 더 세련되게 나온다. 이 공식은 이번 영화에도 적용됐다. 그래도, 다른 영화와 차이점이 있다면 보통 영화에서는 북한 인물은 엄청 잘생기고 남한 인원은 못생긴 배우가 출연하는 것인데, 이번 영화는 둘 다 잘생긴 배우라는 점이었다는 것이다. 어찌 됐건 대부분의 남한-북한 영화에서 나오는 공식이 접목됐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물론, 영화이기 때문에 재미와 스토리 전개를 위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대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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