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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빌론> 브리드 피트 X 마고 로비-무성영화의 비극

by ┆┝⤤✚▼ 2023. 2. 14.

성공 속에 숨겨진 비극! / 아카데미 6관왕 영화감독 초청! / 침묵에서 유성으로의 전환의 아픔을 그려라!

성공의 화려함 속에 숨겨진 비극의 고통

1920년대는 무성영화의 시대였습니다. 무성 영화는 소리가 없는, 즉 등장인물의 대사가 없고 비디오만 있는 영화를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무성 영화는 요즘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영화는 100% 유성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즉, 1920년대부터 유성영화가 점차 상영되기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이 무성영화보다 유성영화를 선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무성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이하, 피트)는 이 여파로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성영화에서 배우로서 피트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마고 로비라는 여자입니다. 로비는 피트와 같은 영화배우가 아니라 피트를 좋아하는 관객이었습니다. 이 관계는 사랑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무성영화 시대가 지나면 삶의 문제가 올 수밖에 없고, 둘의 관계는 좋지 않게 끝이 납니다.
이 점을 보면서 우리 시대에 정말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AI가 활성화되면서 로봇이 상용화되고, 프로그래밍이 대중화되며, 과학이 교양과목보다 더 대접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며, 우리 시대에는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것이 나타나서 잘 작동하기 시작하면 이전에 빛났던 것들이 사라지거나 교체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점은 영화 <바빌론>에서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무성영화에서 배우로서 아무리 성공을 거두더라도, 사람들이 무성영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것이 나타난다면, 이 성공의 가치는 결국 하락할 것입니다. 영화감독이 이러한 부분을 잘 그린 것 같습니다.

비극적인 사랑, 가슴 아픈 결과

사랑을 나눈 피트와 로비 외에도 영화 속 성실한 디에고 칼바(이하, 칼바)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위 문단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대의 변화는 관계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트와 로비는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시대의 흐름에 뒤처졌고, 그들의 사랑은 씁쓸하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끔 언론에서 보듯이, 우리는 분명히 부유하고 화려한 삶을 살아온 한 남자가 자신의 불행한 결말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보고는 합니다. 영화 <바빌론>에서도 잭은 무성영화 시대의 대스타로 살다가 유성영화의 인기에 굴복하고 자신에 대해 비관적이 되면서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결국, 무성 영화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불행해졌습니다.
영화 바빌론의 감독은 '데미안 셔젤'입니다. 대부분의 영화 애호가들이 보았을 영화 <라라랜드>, <위플래시>, <퍼스트맨>은 '데미안 셔젤' 감독의 작품입니다. 보셨다면, 셔젤 감독의 작품들은 대부분 주인공들이 불행으로 시작해 행복으로 끝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봉한 <바빌론>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을 통해 영원한 비극도 없고 영원한 성공도 없다는 것을 담아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영화 바빌론을 통해 셔젤이 보여준 작품 중 하나가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낮은 위치에 있을 때의 마음가짐이지,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아서 종종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성장해서 성공할 때도 있지만, 넘어지고 실망하는 순간도 분명히 있다는 말입니다. 성공만 하고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늘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따라서 넘어졌을 때 누군가는 가슴을 움켜쥐고 다시 일어서려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고통 속에서 부서진 삶을 살게 됩니다. 재벌이나 성공한 연예인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주변에 대기업에 몸담았던 사람이든,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든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이 중요합니다. 그렇듯이, 실패를 겪은 사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추락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스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문제는 물론 그때가 되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슬픔이라는 감정에 몰입하지 말고, 이 기회를 이용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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