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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한국 누아르를 다시 쓰다

by ┆┝⤤✚▼ 2023. 1. 31.

영화 '신세계'는 한국 조폭 간 다투는 소재를 활용하여 누아르 장르로 촬영됐다. 이전에도 여러 누아르 영화가 있었으나, 영화 평가를 보면 누아르와 관련해서 역사를 다시 썼다고 많이들 찬사 했다. 생생한 누아르 영화를 글로 한 번 알아보자.

골드문을 없애기 위한 경찰의 작전

골드문은 깡패들로 조직된 회사이다. 단순 회사가 아니라 여러 계열사를 보유한 회사로 성장했으며, 어느 정도 한국 사회에서 나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회사와 달리 깡패들로 구성된 무리이다 보니 경찰은 이 회사를 주시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골드문이 합법적인 일들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경찰은 이 회사에 경찰 인력들을 잠입시킴으로써 골드문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 인원 중 한 명인 이자성(이재성)을 골드문의 회장으로 앉히고자 계획하게 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원들 중 높은 위치에 있던 정청(황정민) 옆에 이자성을 붙였다.

정청과 이자성의 만남

정청과 이자성은 회사 내에서 만나게 된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기 이전부터 만났고, 정청은 실제 깡패였지만 이자성도 허위 깡패로 살아감으로써 둘은 친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게 된다. 둘은 많은 조직들과 싸움으로써 거의 형제와 다를 바 없는 관계까지 치닫게 된다. 이렇게 자신들의 세력을 굳힌 상태에서 골드문의 한 조직원으로 이 둘은 들어가게 됐다. 정청은 중국 사람들과 많은 사업을 진행함과 더불어 자신을 따르는 많은 조직원이 있어 골드문 내에서도 고위직이 됐다. 이자성도 이런 정청의 힘에 더불어 고위직 인물이 됐다. 이후로, 이자성이 위장 깡패가 된 지 몇 해가 지났다. 아무리 정청과 가까워졌더라도, 자신은 경찰이며 이 신분이 들키게 되면 조직에서 제거될 게 뻔했기 때문에 늘 이 사실에 대해 걱정하며 지냈다. 그래서 경찰 내에서 자신의 직속 상사인 강 과장(최민식)의 명령에도 화를 내며 경찰의 행태에 화를 냈다.

정청 세력과 이중구 세력의 전쟁, 그리고 이자성의 결정

이 영화에서 주연은 아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면 이중구(박성웅)이었다. 그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정말 깡패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관객을 놀라게 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경찰은 골드문을 점령하기 위해 조직 내에서 가장 큰 세력인 정청 세력과 이중구 세력이 싸우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찰은 골드문 회장을 교통 사건을 빌미로 회장을 제거했고, 빈 회장직을 정청과 이중구 중 누가 먹게 할 것인가로 싸움을 붙이게 했다. 아무래도 큰 회사이기 때문에 이 둘은 싸움을 회피하고자 했다. 그래서 강 과장은 이중구를 체포함으로써 정청이 고발해서 네가 여기에 붙잡혀 왔다며 둘의 관계를 이간질했다. 이중구는 어쩌면 이것이 경찰의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정청 세력과의 싸움이 불가피하다며 자신을 따르는 인원에게 정청 세력과 전투를 벌이자고 말하게 된다.

이중구 조직은 이중구의 명령과 함께 정청 세력을 공격한다. 정청 세력은 급습을 받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인원수 측면 등에서 유리했기 때문에 이중구 세력을 점점 물리쳐 나갔다. 하지만 상황이 중대한 만큼 정청은 그 자리에서 도망쳐야 했고, 정청은 그 방법 중 하나로 엘리베이터를 택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는 이중구 세력의 인물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던 상태였고, 정청은 그 공간에 혼자 끌려가게 된다. 일대다의 싸움에서 수많은 공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청은 적들을 모두 제거하고 살아나게 됐지만 치명상을 입고 겨우 병원에서 목숨만 유지하게 됐다.

이중구가 경찰에서 구치되어 있는 동안, 자신의 세력과 정청의 세력이 맞붙었고, 결과적으로는 이중구 세력은 전멸하게 됐다. 구치소에서 나온 이후, 이중구는 자신의 주요 활약 장소에 갔다. 그는 술을 마심과 동시에 자기를 제거하로 온 정청 세력이 있음을 알고 나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이기 전에 "갈 때 가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라고 말하며 담배를 얻어 폈다. 그러면서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고 말하며 그의 생을 마감하게 된다.

정청은 겨우 살게 됐지만, 결국 죽게 됐다. 이중구도 죽은 상황 속에서 골드문의 차기 회장은 이자성이 유력했다. 그래서 이자성은 자신이 골드문의 회장이 될지, 다시 경찰로 살아갈지 고민했다. 결국 그는 골드문의 회장으로 살아갈 것이라 마음을 먹게 됐고, 자신이 경찰이라는 것을 아는 강 과장과 나머지 경찰 인물들을 제거했다. 이럼으로써 이자성은 골드문의 회장으로 본인의 삶을 살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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