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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 2002년을 기억할 또 다른 이유

by ┆┝⤤✚▼ 2023. 1. 30.

한일 월드컵으로 물들어 있던 2002년. 이 세계 축제 이외에도, 우리가 2002년을 기억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연평해전이다. NLL 인근에서 발발했던 한국과 북한 수군 간 전투가 있었고, 우리 군 장병들과 군 자산이 피해를 입었다.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

'연평해전' 영화는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인해 뜨거운 열기로 물들어있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해전이다. 즐거운 세계 축제 분위기 속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라 같은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이분들의 헌신과 숭고한 희생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역할로 나오는 아버지에게 있어 자랑스러운 윤영하(김무열) 대위,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신랑이자 조타장 한상국(진구) 하사, 청각장애인 어머니를 모시며 열심히 살아가는 의무병 박동혁(이현우) 상병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수리 357호에 타고 있었다. 모두 군인 신분으로 있는 것은 맞지만, 간부인 인원들을 제외하면 많은 병사들은 다른 대한민국 남성들처럼 똑같이 군 의무를 거행하고 있었을 따름이다. 또한 간부 출신인 인원들도 업무 시간을 제외하면,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괴롭힘을 당했던 한 병사 그리고 참수리 357의 새 인물

박동혁 상병은 원래 다른 해군 기지의 일원이었다가 특별한 계기로 인해 소속을 변경하게 됐다. 상병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 존재했던 나쁜 군 문화로 인해 박동혁 상병은 병장에게 찍혀 남은 군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별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장은 박동혁 상병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구타와 얼차려를 일삼았다.

윤영하 대위는 해군사관학교 출신 장교였다. 우수했던 고등학교 성적으로 인해, 굳이 군사 관련 학교로 가고 싶었으면 육군사관학교나 공군사관학교로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영하 대위는 아버지의 삶에 영향을 받아 해군사관학교로 진학하게 됐다. 그렇게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군의 명령으로 인해 참수리 357호 군함의 대장으로 임명받게 됐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던 밤, 윤영하 대위는 참수리 357호에 탑승한 인원들의 정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참수리 357호와 같은 고속정 배들은 비상 상황으로 인해 출항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병력들이 전투태세를 갖추는 것이 생명이다. 그러나, 병력들의 훈련 상태는 윤영하 대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고, 그가 만족할 때까지 모의 훈련은 계속 진행됐다. 이렇게 본인의 존재를 드러냄으로써 참수리 357호에 탑승했던 병력들은 본인들의 대장으로 부임한 사람이 만만한 이가 아님을 직감하게 됐다.

자주 출몰한 북한 경비정과 전투 발발

북한은 한일 월드컵으로 축제 분위기에 놓여있던 상황을 틈타, 해전을 펼치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래서 처음 한국 경비정의 단점을 파악하고자 탈북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한국 경비정에 일부러 체포되어 한국 군함들의 상태를 파악한다. 비록 자신들의 군함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한국의 군함 상태가 낫다고 보았지만, 이 정도의 차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북한 군 당국은 남한과 전투를 펼치겠다고 상부에 보고했다. 이러한 보고 사실을 한국의 군도 파악했지만, 세계적인 축제 분위기 속에서 전투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하며, 도청 사실을 묻어버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한의 수군은 전투를 하고자 준비하고 있었고, NLL을 자주 침범하여 한국 수군의 전투태세를 확인하는 등의 사항을 점검한다.

결국 예견됐던 것처럼 연평도 바다 위에서 전투가 펼쳐졌다. 참수리 357호가 NLL을 침범한 북한 고속정에 다가섰다. 여태껏 조치했던 것처럼, 경고 방송을 했지만, 북한 고속정은 전날들과 달리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대포를 참수리 357호에 발포했다. 한국 군함이 북한 군함보다 전략적으로 우수했던 것은 사실이나, 먼저 선제공격을 맞았기 때문에 참수리 357호의 탑승했던 인원들은 당황했다. 이제야 실전이 펼쳐졌단 것을 알게 된 대원들은 주변 인물들이 다치고 죽게 되자 겁에 질리게 됐다. 다행히 군인 정신으로 버틴 병력들은 북한 병력들과 교전을 펼치게 됐고, 주변 군함의 지원에 힘입어 북한 군함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우리 해군 병력들도 수많은 희생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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