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2012년에 개봉한 '반창꼬'입니다. 배우 고수, 한효주가 나오면서 흥행을 탈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봤을 때는 우리나라 로맨스 영화 중에서도 상위에 들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왜 흥행은 안 됐는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로맨스 영화는 다른 액션 영화, 전쟁 영화에 비해 흥행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지만 이쯤에서 접어두도록 하고, 영화대한 본격적인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일의 아픈 과거
강일(고수)은 소방관 일을 하며 지내고 산다. 다들 알다시피 소방관은 별로 쉴 틈이 없고, 비번인 날에도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출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이러한 직업 특성으로 인해 강일은 자신의 아내가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강일의 아내가 죽게 된다. 강일은 아내의 죽음을 보며, 이것은 모두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강일은 자책감 때문에 마음 아픈 채로 살아가게 된다.
강일과 미수의 만남
의사인 미수(한효주)는 가천대학교 병원에서 일하며 사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오게 된다. 그 환자는 발작증세를 보였다. 이 환자에게는 남편이 있었는데, 그의 화려한 문신을 보고 환자가 걸린 병의 원인이 남편의 가정폭력이라 결론을 스스로 내리게 된다. 그래서 환자 검사를 대충 하고 돌려보냈지만, 얼마 후 그 환자는 뇌사 상태에 빠져 사망하게 된다. 미수의 부주의로 인해 자신의 아내가 죽게 되자, 남편은 병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다. 마침 그때에 강일도 그 병원에 있었다. 남편이 미수를 때리려고 하자 그를 저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강일의 코가 다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둘의 만남은 시작됐다.
미수의 구애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하자, 병원 측에서는 미수에게 당분간 의사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 또한, 사회봉사를 하라는 처벌까지 받게 된다. 여기서 그 치치 않고, 뇌사 판정받은 환자의 남편은 미수를 고소하는 일까지 벌이게 된다.
사회봉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에는 강일이 속한 소방서에서 사회봉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에게 교육을 하기 위해 여러 소방요원이 그 장소에 나왔다. 강일 역시 그 자리에 참석했다. 또다시 만난 두 사람이었다. 미수는 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기 위해서는 강일의 증언이 필요하고, 이 증언을 얻기 위해 여러 노력을 강일에게 구애한다. 하지만, 강일은 이런 미수의 제안을 거절한다.
냉동실에서 피어난 사랑
사회봉사 시간을 채우러 미수는 강일이 화재를 진압하러 가기 위한 장소를 따라가게 된다. 처음에 강일은 화재 현장 자체로 들어가지는 않게 됐지만, 직속상관의 요청으로 인해 화재 현장으로 진입하게 된다. 미수는 강일을 따라가겠다고 말했고, 그를 따라 건물 내로 들어가게 됐다. 그러다, 미수와 강일은 냉동실에 갇혀버리는 참사가 발생하게 된다. 두 사람은 살기 위해 서로의 체온을 나누어 가며 냉동실에서 버티게 된다. 미수는 그 장소에서 정신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다행히 어떤 사람이 냉동실에 들어오게 되면서 둘은 극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미수는 이후 정신을 차리게 되고,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두 마음을 알게 되고,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
헤어짐 그리고 재회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자 미수는 강일에게 재판에 출석해 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아직 과거 아내의 죽음에 관련해서 모든 기억을 버리지 못한 강일은, 미수의 제안을 거절하게 된다. 그렇게 둘은 싸우기 시작했고, 결국은 헤어지게 된다. 그렇게 둘이 헤어진 이후 미수는 뇌사 판정을 받은 아내의 남편이 스스로 안 좋은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 모습에 경악한 미수는 스스로 의사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한편, 강일은 일을 하던 도중 사고로 의식을 잃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이때, 무의식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 속에서 미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되고, 뜨거운 키스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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