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고등학교 시절 로맨스

풋풋한 고등학교 시절

과거 2005년, 우연(김영광)은 고3 학생이었다. 잘못을 저질러서 교무실에서 혼나던 중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버렸다. 우연이가 자신에게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자, 승희도 이런 우연이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둘은 함께 매점도 가고, 떡볶이도 먹으면서 친해졌다. 비 오던 날, 평상시에도 선생님 몰래 학교가 끝나기도 전에 선생님 몰래 학교에서 나가는 것에 재미 들린 우연과 승희는 그날도 학교를 탈출하려다가 무서운 선생님에게 에게 들키게 된다. 추격전 끝에 이들은 무사히 선생님을 따돌리게 됐다.

 우연은 어렸을 적부터 싸움을 잘했던 아이였다. 같은 학교에서 우연 외에도 싸움을 잘하는 택기가 있었다. 이 둘은 평상시에도 자주 싸웠는데, 승희는 이런 우연을 보면서 그만 싸움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느 날처럼 택기는 우연에게 시비를 걸었지만, 우연은 승희를 생각하며 더 이상 택기와 싸우지 않게 된다. 어느 날 우연과 승희는 바닷가에 가게 된다. 여기에서 우연은 승희에게 mp3를 선물해 주었다. 승희는 이 선물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해 쏙, 보답으로 커플 그림을 우연의 손에 그려준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알게 됐고, 첫 키스를 하게 된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음날 등교를 하던 우연은 승희가 학교에 안 나온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우연은 승희의 집에 찾아가게 되는데 승희의 집은 엉망진창이 되어있던 상황이었다. 사실, 승희는 아버지를 피해 전학을 온 거였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승희의 집 위치가 들키게 되면서 승희는 우연을 두고 전학을 가게 된다.

승희를 만나기 위한 우연이의 결심

2006년, 우연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우연은 자신을 두고 간 승희를 잊지 못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 알바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던 우연은 우연히 한국대학교에 승희가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연은 독한 마음을 먹고, 승희를 만나겠다는 마음먹으며 한국대학교 입학을 위해 공부를 시작한다. 엄청난 노력 끝에 드디어 우연이는 한국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승희가 떡볶이를 좋아했기에, 대학교 인근에 있는 떡볶이 집을 돌아다니다 승희를 만난 게 됐다. 그래서 다시 둘의 사랑을 이어가면 되리라 생각하고 있던 우연은 승희에게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게 된다.

승희의 마음을 얻기 위한 우연이의 노력

자신을 두고 떠난 승희가 미웠던 우연은, 승희의 남자친구가 가입했던 윤근(송재림)이 있는 미식축구 동아리에 가입한다. 
우연은 미식축구를 통해 승희에게 관심을 받아보고자 하지만, 이런 우연의 마음도 모른 채 윤근만 바라본다.

이러한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 승희에게 우연을 결국 화가 났고, 싸우게 됐다. 서로 사이가 안 좋아졌기에 이후 대학교에서 둘은 우연히 마주쳐도 서로 아는 척도 하지 않으며 어색한 채 대학교를 졸업한다.
5년이 지나,  우연은 헬스장에서 일을 하며 지냈고, 승희는 일일 모델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우연은 우연히 자신 앞을 지나가는 승희를 보고 뒤따라간다. 술집에서 둘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고, 다시 가까워졌다. 그렇게 둘의 시간은 점점 많아졌고, 결국 다시 사귀게 됐다.

다시 사귀게 된 이유

사귀게 된 계기는 예전처럼 우연의 노력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승희가 우연을 남자로서 바라보지 않았다. 다시 만났을 때 우연은 민영이라는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연은 승희를 우연히 본 순간부터 민영을 신경 쓰지 못하게 됐고, 승희는 이러한 우연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병원 건물 높은 곳에서 난간이 떨어지게 되던 날 원래 승희가 맞아야 할 상황을 우연이 승희 대신 맞게 된 일이 발생한다. 둘은 병원 호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됐다.

둘의 헤어짐 그리고 결혼

그렇게 사랑을 나누다가 우연과 승희는 자신의 진로 때문에 걱정하게 된다. 특히 우연은 자신이 이렇게 살아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승희 탓이라며 승희를 비난하게 된다. 이 마음을 알게 된 승희는 우연과 헤어짐을 택한다. 시간이 흐르고 2015년, 승희는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래도 이 사실을 우연이에게는 말해주어야 할 것 같았고, 우연이 일하고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간다. 우연은 오랜만에 만난 승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승희는 결혼을 하게 되고, 둘의 사랑은 진짜 끝이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