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영화 [택시운전사]입니다. 이 영화는 과거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인데요! 정말 몇 백 년 전이 아닌, 불과 30-40년 전에 일어났던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이야기 중 하나라 정말 눈문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말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그리고 독재 정부에 맞서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해주신 광주 분들을 기리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예전에 송강호 배우가 영화 [변호인]을 통해서도 뭐랄까 과거 군 정부 시절에 있을 법한 일들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에 정말 적합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택시운전사] 영화를 보면서도 정말 잘 소화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배우가 주연으로 나와서 열연을 펼쳤는데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엿볼 수 있는 영화[택시운전사] 포스팅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온 외국 기자
독일 ARD-NDR 신문사에서 신문 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토마스 크레취만(위르겐 힌츠페터)은 일본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광주라고 하는 도시에서 정말 엄청난 일이 급박하게 돌아간다는 얘기를 한국에 있는 기자들로부터 전해 듣게 됩니다. 위르겐은 이 일을 세상에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 사건이라 생각하고, 일본에서 한국에 올 때 선교사로 위장해 들어옵니다. 기자로 입국하게 될 경우 자신에게 붙는 감시자들이 생기고, 특히 광주에 가려면 사전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죠.
한국에 도착한 크레취만은 한국 기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 한국 기자는 크레취만에게 한국 신문에서는 광주에 대한 언급은 일체 금지되며, 광주 현지 신문은 검열 때문에 백지로 나오는 걸 보여줍니다. 사건의 심각성을 알게 된 크레취만은 자신이 광주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며, 이를 위해 서울에서 광주로 가는 택시를 찾게 되죠.
택시 기사 김만섭과의 만남, 그리고 광주
광주로 가는 택시의 택시 기사는 김만섭(송강호)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돈이 없어도 아주 착하게 사는 서울 사람이었죠. 그러나 돈이 궁한 나날을 벌고 있었고, 10원만 벌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삽니다. 그때 마침 광주로 가면 10만 원을 준다고 크레취만이 만섭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광주로 출발한 두 사람, 몇 시간이 지나 광주에 거의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광주 인근 고속도로에 군대 바리케이드가 쳐져있고, 군인들은 이들에게 돌아가라고만 합니다. 아무리 들어가려고 시도해도 막는 군인들 때문에 김만섭은 서울로 가야겠다고 말하지만, 크레취만은 광주에 도착을 안 할 경우 돈을 안 주겠다고 우깁니다. 그래서 만 섭은 군인들에게 크레취만이 외국인 사업가인데 중요한 계약서를 광주에 놓고 왔다고 소개합니다. 만약, 광주에 도착 못한다면 수출을 못하게 되고 이는 국가 경제 이바지에 있어 엄청난 손해를 일으킬 거라고 말이죠. 군인들은 어쩔 수 없이 이들은 진입하도록 허용합니다.
광주의 현실을 알게 된 두 사람
광주로 들어서자 광주 시민들은 데모를 하고 있고, 많은 군인들은 이들을 체포하거나 때리고 있었습니다. 크레취만은 이 암담한 현실을 카메라로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에서 이 둘은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광주에서 택시기사로 살고 있는 황태술(유해진)과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구재식(류준열)과 친해지게 됩니다. 이들을 통해 광주가 왜 이렇게 됐는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죠. 이후 나날이 광주의 시위 크기는 커지고, 이에 군은 더욱 거세게 반격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다치게 됩니다.
서울로 돌아가기 위한 작전
촬영 이후, 크레취만은 해외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아무리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광주 관련 사건을 뉴스로 낸다는 것은 힘들뿐더러, 신문에 사건을 보도한다고 하더라도 신변이 안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김만섭과 크레취만은 광주에서 서울로 빠져나간 이후, 크레취만이 인천 공항을 통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택시를 광주 택시 소속처럼 꾸며도, 또 촬영한 카메라와 사진들을 잘 숨겨 놓아도 광주 외곽에 설치되어 있는 군대 바리케이드를 넘어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리케이드에서 근무하고 있던 박 중사(엄태구)가 택시의 트렁크를 검문할 때 분명 카메라와 사진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통과하도록 허용했습니다. 박 중사는 군인 출신이라 어쩔 수 없이 근무를 서더라도, 광주의 안타까운 사실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외부에 알려야 된다는 시민 의식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을까요? 아무튼 이 군인 덕분에 광주를 빠져나가게 됐고, 해외에 이 한국의 광주 현실을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크레취만은 한국에 돌아왔고, 만식을 찾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만식은 크레취만 앞에 나오지 않았고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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